비트코인 $BTC 9,500만 원대 안착…인터넷컴퓨터 25% 급등·폴리곤 18% 급락

비트코인이 트럼프 대통령의 EU 관세 조치 등 정치적 변수에도 9,5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인터넷컴퓨터는 주간 기준 25% 상승하며 알트코인 중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BTC 9,500만 원대 안착…인터넷컴퓨터 25% 급등·폴리곤 18% 급락 / TokenPost.ai

비트코인 $BTC 9,500만 원대 안착…인터넷컴퓨터 25% 급등·폴리곤 18% 급락 / TokenPost.ai

비트코인 9,500만 원대 박스권…트론 상승, 인터넷컴퓨터 25% 급등

비트코인(BTC)이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된 주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9,500만 원대에 안착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대형 알트코인 대부분이 방향성을 잃은 가운데, 인터넷컴퓨터(ICP)가 25% 급등하며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폴리곤(POL)은 18% 하락해 최악의 성적을 보였다.

전주 토요일과 일요일 동일하게,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별다른 가격 움직임 없이 횡보세를 나타냈다. 36시간 넘게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한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알트코인들도 대체로 조용한 장세를 연출했다. 다만, 트론(TRX)과 하이퍼리퀴드(HYPE)는 소폭 오르며 예외적인 모습을 보였다. 모네로(XMR)는 주중 사상 최고가 이후 급락세를 멈추지 못하고 있다.

정치 불안에도 BTC ‘무덤덤’…시총 2,804조 원 유지

비트코인은 지난 월요일 9,050만 원 선에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다 화요일 9,200만 원을 돌파하며 상승 전환했다. 수요일 기준 몇 개월 만에 최고치인 약 9,800만 원을 넘겼지만, 이후 목요일에는 9,450만 원 선을 하회하며 일부 되돌림이 나타났다. 금요일 반등에 성공한 뒤 현재까지 약 9,500만 원 부근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목할 점은 정치 리스크에도 BTC가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요일 이후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 이후 일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했고, 트럼프는 이들 8개국에 대한 10% 관세를 전격 발표했다. EU는 긴급회의를 열고 무역협정 파기를 언급하는 등 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TC는 요지부동이다. 현재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1조 9,000억 달러(약 2,804조 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57.3% 수준이다.

인터넷컴퓨터 25% 급등…폴리곤 18% 급락

일일 기준으로는 트론이 3% 상승해 0.32달러(약 472원)를 기록하며 대형 알트코인 중 가장 좋은 흐름을 보였다. 이어 하이퍼리퀴드와 스텔라루멘(XLM)도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모네로는 10% 급락해 600달러(약 88만 5,000원) 이하로 내려앉았고, 펌프펀(PUMP), 제트캐시(ZEC), 카본코인(CC)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는 이더리움(ETH)이 7% 상승하며 3,300달러(약 487만 9,000원)를 상회했으며,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체인링크(LINK), 트론, 심지어 최근 부진했던 모네로까지도 전주 대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리플(XRP), 도지코인(DOGE), 비트코인캐시(BCH), 라이트코인(LTC)은 7일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 중에서도 인터넷컴퓨터는 일주일 새 25% 급등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였고, 폴리곤은 18% 하락해 주간 최악의 낙폭을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새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3조 3,000억 달러(약 4,869조 원)를 웃돌고 있다.

비트코인의 탄탄한 흐름과 알트코인의 엇갈린 성적표는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향후 이벤트나 제도적 변수에 따라 방향성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더리움과 인터넷컴퓨터 같은 일부 알트코인의 선전은 테크 중심의 관심이 다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