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2025년 업비트 거래량 1위…비트코인·이더리움 제쳐
XRP가 2025년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제치고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한국 시장 내 실사용 기반 강세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XRP, 2025년 업비트 거래량 1위…비트코인·이더리움 제쳐 / TokenPost.ai
XRP, 올해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이더리움 제치고 거래량 1위
리플의 암호화폐 XRP가 2025년 한 해 동안 국내 최대 거래소 업비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디지털 자산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종목들을 제치고 ‘국민 코인’ 반열에 오른 셈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X파이낸스불(XFinanceBull)은 최근 업비트의 작년 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그는 "XRP가 가격 움직임이 아닌 실제 거래량과 유동성, 사용량 기준에서 1위를 기록했다"며 "전체 거래소 거래량 중 상당 비중을 XRP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XRP는 원화 거래(XRP/KRW) 기준으로 연중 대부분 기간 동안 거래량 1위를 유지했다. 이어 비트코인, 이더리움, 테더(USDT), 도지코인이 뒤를 이었다. 이러한 데이터는 지난 1월 2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공식 확인했다. 두나무에 따르면 업비트는 연간 약 1조 달러(약 1,475조 5,000억 원) 이상 규모의 거래를 처리하며 국내 암호화폐 거래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X파이낸스불은 "한국 시장은 실제 사용처가 명확하고 유동성이 풍부한 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며 "XRP의 꾸준한 거래량은 단기 투기보다 실질적인 사용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처럼 높은 유동성은 신규 자금 유입을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가격 안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5년, XRP 일 거래량 최고 1조 8,020억 원까지
업비트가 발표한 2025년 연간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전체 일간 거래의 15~22%를 차지하며 주도적인 위치를 점했다. 특히 7월에는 하루 거래량이 12억 2,000만 달러(약 1조 8,020억 원)에 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이는 개별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또한, 연말 기준 한국 내 거래소들이 보유한 XRP는 약 5억 7,000만 개로 추산된다. 이는 XRP가 단순 투자 자산을 넘어 일상적인 경제 활동에 활용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업비트의 활성 사용자 수 역시 이 트렌드를 뒷받침한다. 현재 업비트는 약 1,326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전체 인구의 약 4분의 1에 해당한다. 그중 30대가 전체의 28.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XRP는 1월 기준 1개당 2.05달러(약 3,02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X파이낸스불은 "중장기적으로도 XRP에 대해 강세 입장을 유지한다"며 "더 많은 XRP를 장기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XRP의 이번 성과는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거점 중 하나인 한국에서의 실사용과 수요 성장을 방증한다. 불안정한 글로벌 분위기 속에서도 높은 유동성과 실제 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XRP의 흐름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