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8만 8,000달러 붕괴…1시간 만에 1,955억 원 롱 청산

비트코인이 저항선 돌파 실패 이후 1시간 만에 1,955억 원 규모의 롱포지션이 청산되며 약세 전환 신호를 나타냈다. 기술적 조정 가능성 속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경고하고 있다.

 비트코인($BTC), 8만 8,000달러 붕괴…1시간 만에 1,955억 원 롱 청산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8만 8,000달러 붕괴…1시간 만에 1,955억 원 롱 청산 / TokenPost.ai

비트코인 8만 8,000달러 밑으로 하락…1시간 만에 1,955억 원 규모 롱 포지션 청산

비트코인이 주말 급락하며 시장의 변동성이 다시 고조됐다. 공포 심리가 확산되는 가운데, 주요 암호화폐 롱 포지션이 대거 정리되며 시장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현지시간 25일(일요일) 비트코인은 8만 8,000달러(약 1억 2,801만 원) 아래로 떨어지며, 한 시간 사이 약 1억 3,500만 달러(약 1,955억 원) 규모의 롱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는 지난 19일 기록한 주간 고점인 9만 2,000달러(약 1억 3,393만 원)에서 불과 엿새 만에 급락한 수치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게코(CoinGecko) 기준 8만 7,743달러(약 1억 2,771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간 기준 1.5%, 주간 기준으로는 약 8%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 심리도 눈에 띄게 악화됐다. 암호화폐 투자심리지수(Fear & Greed Index)는 이날 '공포' 단계인 25포인트를 기록하며 투자자 불안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술적 조정 신호 속 비트코인 추가 하락 가능성

기술적 분석가들은 최근의 하락 원인으로 9만 5,938달러(약 1억 3,951만 원) 저항선 돌파 '실패'를 지목하고 있다. 해당 레벨을 넘지 못하고 반락함에 따라 단기 하락 추세로 전환됐다는 해석이다. 만약 반등 신호가 포착되지 않는다면, 비트코인은 8만 6,561달러(약 1억 2,601만 원) 지지를 시험한 뒤, 일부 전문가들은 심리적 지지선인 8만 달러(약 1억 1,642만 원) 초반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알트코인 전반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 바이낸스코인(BNB)은 24시간 기준 각각 2% 이상 하락했고, 리플(XRP), 솔라나(SOL)는 3% 넘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3조 달러선으로 위축됐다.

비트코인 강세론자 ‘매수 의지’ 여전

이 같은 조정장에도 불구하고 주요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스트레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멈출 수 없는 오렌지(Unstoppable Orange)’라고 표현하며 추가 매수를 암시했다.

스트레티지는 현재 총 70만 9,715 BTC를 보유 중이며,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620억 달러(약 90조 2,786억 원)에 달한다. 이는 단일 법인 보유량 중 최대 규모다.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기술적 조정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향후 거시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요 기업과 인물들이 보여주는 '매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하방 지지선이 어디서 형성될지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