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해시 리본 ‘매수 신호’ 재점등…9만 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

비트코인 온체인 지표 해시 리본이 스매싱 이후 회복되며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9만 달러 지지선 방어가 최대 변수로 지목됐다.

 비트코인($BTC) 해시 리본 ‘매수 신호’ 재점등…9만 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 / TokenPost.ai

비트코인($BTC) 해시 리본 ‘매수 신호’ 재점등…9만 달러 지지 여부가 관건 / TokenPost.ai

비트코인 해시 리본, ‘매수 신호’ 포착…90,000달러 방어가 핵심

비트코인이 단기 조정 국면에도 불구하고 장기 매수 기회를 시사하는 신호를 포착했다. 대표적인 온체인 지표 가운데 하나인 ‘해시 리본(Hash Ribbons)’이 다시 ‘매수’ 신호를 내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카프리올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해시 리본 지표는 최근 단기(30일) 해시레이트 이동 평균이 장기(60일) 평균 아래로 떨어졌다가 반등하면서 ‘심화된 채굴자 투항 후 회복’을 의미하는 매수 시그널을 나타냈다. 해당 신호는 과거에도 장기 상승장의 초기 국면에서 주로 나타났으며, 가격 저점 형성의 단서로 여겨진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온체인 마인드도 유사한 분석을 내놨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기록상 가장 강한 해시 리본 신호 중 하나를 보여주고 있다"며 "채굴자들의 투매가 끝나고 회복 단계에 접어들면, 강력한 장기 매수 구간과 맞물리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해시 리본이 마지막으로 매수 신호를 냈던 2025년 7월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98,000달러(약 1억 4,480만 원)에서 25% 상승해 역대 최고가인 123,200달러(약 1억 8,181만 원)를 기록한 바 있다.

시장 심리도 회복…‘공포·탐욕 지수’ 골든크로스 발생

온체인 외에도 시장 심리 역시 개선되고 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Fear and Greed Index)’ 역시 ‘골든크로스’가 발생했다. 30일 이동평균선이 90일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국지적 저점 부근에서 시장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크립토퀀트 분석가 모레노DV는 "이러한 골든크로스는 대체로 장기간 지속된 공포 구간이 끝나고, 다음 상승 전환점 인근에서 나타난다"며 "역사적으로도 이 신호 이후 몇 주간 가격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핵심 지지선 ‘9만 달러’…붕괴 시 하락 확대 우려

현재 비트코인은 90,000~92,000달러(약 1억 3,284만~1억 3,579만 원)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지지 구간이다. 시장 분석업체 크립토솔루션스는 "이 범위는 과거에도 강한 지지 역할을 했으며, 지금의 강세장이 계속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90,000달러선이 무너질 경우, 주봉 기준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지고, 85,000달러(약 1억 2,546만 원)에서 80,000달러(약 1억 1,808만 원)까지의 하락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더 깊은 조정 시엔 2025년 4월 저점인 74,500달러(약 1억 974만 원), 장기 200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68,000달러(약 1억 88만 원)까지 주요 지지선이 기다리고 있다. 약세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하락 목표치는 57,050달러(약 8,420만 원)로 제시된다.

전망: 기술적 지표는 ‘매수’, 하지만 단기 가격 지지선 주목

비트코인 시장에 장기적으로 유리한 조건들이 다시 자리잡고 있다. 해시 리본과 공포·탐욕 지수 등 주요 신호는 상승 전환을 나타내고 있으며, 채굴자 투매 종료 등 매물부담 완화도 긍정적이다.

하지만 기술 지표와 별개로 단기 지지선인 90,000달러 방어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주요 온체인 지표들이 진입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금이 장기 매수 기회의 초입인지, 혹은 더 깊은 조정 국면의 시작일지는 이번 주 시장 흐름에 달려 있다.